회사에서 말하는 일 잘러는 누구라고 생각 하시나요 ?
저도 궁금 하네요. 어떤 사람이 일 잘러 인지.. 저도 일 잘러에 속하는지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회사에 갔다가 퇴근 하고 몇자 적어 보려 합니다.
팀장이 되고 나서, 여러 부하 직원을 보고 또 상사를 보면서 느겼던 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여기 회사에서는 누가 일 잘러 일까 하고. Leadership 팀, 운영 팀에 소속이 되고 나서 남들을 평가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되었었고, 그럴때 마다 누구는 일을 잘한다. 누구는 일을 못한다. 문제가 있다 등 여러 의견을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연말 성과 평가 시즌에는 직원들을 엑셀에 줄 세워 놓고, 이 직원은 어떻고 저 직원이 어떻다 라는 논의를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통하 일 잘러를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복잡한 업무/상황을 깔끔하게 잘 정리하는 직원
- 회사는 항상 말이 많고, 상황도 복잡하고, 여러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가 있고, 이슈가 있습니다. 혼자 일하는 개발자가 아닌이상 여러 부서와 협업을 해야 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합니다. 이때 마다, 눈에 띄는 일잘러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과 이슈를 정리 하기 시작 하고, 미팅/업무가 끝나갈 쯤이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하고, 이슈는 몇가지로 정리되고, 언제까지 이 일을 하면 완료 됩니다. 하고 스스로 정리를 하는 사람이죠.. 이런 사람 10명 있으면 팀이 잘 돌아가지 않을까요 ??
2. 친화력 쩌는 사람
- 말 그대로 입니다. 항상 이런 사람이 되고 싶지만, 피곤 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데 꼭 한명씩 있습니다. 누구와도 잘 지내고, 싫어 하는 사람도 없고 항상 세심하게 챙겨서 다른 사람의 마음의 상처를 안받게 하고, 보이지 않게 사람을 챙기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예전에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나왔던 그 거미 남편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회사에서 업무는 결국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이런 친화력이 있는 사람이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겠지만요.
3.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
- 말만 많고 정작 하라고 하면, 하고 있냐고 하면 결국 안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데 반대로 어떤 사항이 발생 하고, 해야 하면 바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생각하고, 기다리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 하는데, 이 일잘러는 바로 합니다. 우선 합니다. 시작 하고 봅니다. 이런 사람을 좋아하죠. 안되더라도 우선 시작하고 보는 사람이요.
4. 업무의 구분을 잘 하는 사람
- 일은 항상 많죠. 해야할 일은 넘처나고, 그 많은 일을 100% 정확하게 모든 시간을 들여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되죠. 그 와중에 일잘러는 일을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 봤더니 이 사람은 일을 구분 할 줄 알아요. 이 일은 빠르게/정확도 70%로 하면 될 일인지, 이 일은 느리더라도 정확도 100%로 해야 하는 일인지를 구분 하는 사람 입니다. 이렇게 일을 구분 하니, uncontrollerable 한 일은 빠르게 진행 해도 정확도의 accuracy 차이로 문제가 되지 않게 되고, 중요한 일은 더 정확도 있게 하게 됩니다.
5. 메타 인지가 뛰어난 사람
- 부하 직원과 업무 논의를 하거나 면담을 하다 보면, 항상 느끼는건데, 메타 인지가 뛰어난 사람은 업무의 습득도 빠르고 업무의 성장도 빠릅니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은 업무의 산더미에 치여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죠. 내가 해야할일/하지 말아야 할 일, 위임 해야할 일, 중요한 일 등 뭐가 중헌디를 모르는 사람은 결국 지치게 되고 포기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업무의 시작은 계획과 업무의 마지막은 정리가 필요한 이유 인것 같습니다.
6. 문제 해결력이 좋은 사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만 하거나 지시만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제시하는 사람이 진짜 일잘러라고 생각해. "이거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해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지.
7. 배움이 빠른 사람
새로운 업무를 맡았을 때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하는 사람이 있어. 이런 사람은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금방 적응하고 성과를 내더라.
8.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한 사람
업무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애매한 커뮤니케이션이잖아. "어? 난 그렇게 들었는데?" 이런 상황이 안 생기게, 명확하게 전달하고 피드백도 깔끔하게 주는 사람이 팀에 있으면 진짜 편하지.
짧게 나마 제가 생각하는 일잘러 특징을 적어 봤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느끼지 못한 일잘러의 특징이 있으면 적어 주세요. 저도 궁금 하네요. 일 몰러도 좋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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